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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스포츠에 죽고 못사는 유럽에선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소속 '폴란드 국대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26일 헝가리, 29일 안도라, 4월 1일 잉글랜드와 잇달아 격돌한다. 문제는 내달 1일 런던 웸블리에서 펼쳐질 잉글랜드전이다. 현재 독일 방역당국의 규정에 따르면 영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이들은 무조건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잉글랜드전에 나설 경우 독일 입국시 10일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이 경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레반도프스키의 국대 차출을 거부할 수 있는 중대한 상황. 국가 수장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섰다. 메르켈 총리가 청신호를 줌에 따라 레반도프스키의 잉글랜드전 출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득점기계' 레반도프스키의 출전 여부는 잉글랜드에게도 중대한 포인트. 레반도프스키는 20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홈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4대0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리그 25경기 35골의 무시무시한 화력쇼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6일 산마리노, 29일 알바니아, 내달 1일 폴란드와 3연전을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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