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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라이벌'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무리뉴를 울린 '디나모 특급' 오르샤(29·본명 미슬라프 오르시치)를 눈독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한국시각) 영국 더타임스, 토크스포츠, 더선 등 일련의 매체는 '아스널이 토트넘을 유로파리그에서 탈락시킨 디나모 자그레브 스트라이커 오르시치 영입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오르샤의 퍼포먼스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여름 첼시에서 영입한 윌리안과 클럽 영입 최고액 기록을 경신하며 데려온 페페가 기대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르테타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고, 올 여름 공격자원 보강을 검토하면서 '검증된 윙어' 오르샤를 눈독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전 해트트릭 이후 오르샤의 주가는 안팎으로 폭등하고 있는 모양새다. 2015년 오르샤의 K리그 전남행과 울산행을 이끌었던 김도준 대표(HBR스포츠 코리아)는 "러시아, 터키, 중동, 중국 등 오퍼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지만 선수 본인이 신중하다. 이미 20대 초반에 한국, 중국 리그를 경험했고 이제 가정도 꾸렸기 때문에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의 관심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의 문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르샤는 유로파리그 해트트릭 직후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에 나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소집됐다. 모드리치, 코바치치, 페리시치 등 에이스들이 즐비한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오르샤는 2019년 첫 국대에 발탁됐고, 6경기를 뛰었다. 오르샤는 25일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H조 슬로베니아전(0대1패)에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됐다. 키프로스(28일), 몰타(31일)와 잇달아 격돌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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