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성난 민심, 그리고 벤투 달래기.
이에 정 회장은 하루 만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 회장은 "한일전 패배에 실망하신 축구팬, 축구인, 국민 여러분께 축구협회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 전력을 다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판단해 한일전이라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를 추진했다"며 코로나19 악재 속 일본 원정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고 이번 일본전 준비 과정 불협 화음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정 회장은 이를 의식한 듯 "구단과 지도자 등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대화하겠다.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6월부터 시작될 월드컵 예선에서는 축구팬과 국민 여러분에게 새롭게 달라진 대표팀, 기쁨과 희망을 주는 대표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결국, 대표팀과 K리그 구단 사이의 '불통' 문제도 어느정도 인정하며 민심 달래기 나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