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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출신 공격수 저메인 데포가 해리 케인을 향해 조언했다.
케인의 커리어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우승이 가까워졌던 순간 매번 아쉬움을 삼켰다. 2015~16시즌과 2017~18시즌엔 리그 우승에 가장 근접했지만 각각 3위와 2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2018~19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FA컵에서 탈락하며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유로파리그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일격을 당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상대가 리그 최강 맨시티여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승리해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충분하지 않다. 우승해서 그 기분을 알게 됐을 때, 나는 내 커리어에서 조금 더 일찍 이런 기분을 느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데포는 "만약 케인이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면 팀을 떠나야 한다"면서 "그에게 팀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케인은 이적을 고려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된 다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고 싶어할 것이다. 케인은 우승 트로피를 들수 있지만, 만약 그가 정말 메달을 원한다면 팀을 떠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케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토트넘에서 올 시즌 마무리를 하는 데 집중할 것이고 잉글랜드의 예선 통과와 유로 2020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며 당분간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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