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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일본 J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작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가와사키는 이번 2021시즌 초반에도 '무적함대'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10경기에서 9승1무(승점 28)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 일본 축구 전문가는 "가와사키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 클럽이다. 스쿼드상으로 신구 및 토종과 외국인 선수가 조화를 잘 이뤄져 있다"면서 "연고지가 수도 도쿄 남쪽 인근이고, 또 오너가 굴지의 대기업 후지츠라 자금력도 좋다"고 평가했다.
가와사키는 팬들을 매료시키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다.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상대를 계속 압박하고 두들긴다. 공격의 완성도가 높아 득점력이 매우 높다. 그 중심에 레안드로 다미앙(브라질)-레나가-미토마 스리톱이 있다. 레안드로 다미앙(32)은 브라질 인터나시오날 출신으로 3년차 J리거다. 레나가는 35세로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축구를 경험한 베테랑 공격수다. 미토마는 24세의 영건으로 J-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일본의 네이마르'로 불릴 정도로 플레이스타일이 매우 흡사하다. J리거 2년차로 왼쪽 윙어로 뛰면서 작년 13골, 올해 벌써 4골을 기록 중이다. 유럽 빅리그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한다.
가와사키의 사령탑은 오니키 감독(47)이다. 2017년 1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후 지금까지 4시즌 동안 총 3번 J리그 정상에 올랐다. 일왕배 리그컵 등까지 합치면 총 7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미드필더 출신으로 오니키 감독은 '가와사키 맨'이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가와사키에서 선수 은퇴 이후 가와사키에서 지도자로 변신, 유스팀 감독에 이어 7년 동안 코치로 일한 후 감독으로 올라섰다.
가와사키는 올해 J리그는 물론이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노리고 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전북 현대, ACL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 등과 대결이 불가피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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