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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광주FC가 이한도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강원FC를 무너트렸다. 일방적인 공세를 잘 막아낸 뒤 터진 한 번의 헤더가 경기 결과를 바꿨다.
이에 맞서는 홈팀 강원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고무열 박상혁 황문기가 공격 1선에 섰다. 김수범 한국영 김대우 임창우가 중원 2선. 스리백은 김영빈 임채민 신세계다. 김정호 골키퍼가 선발로 나왔다. 김대원은 선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우리 22세 자원에 문제가 있다. 3명 교체와 5명 교체는 차이가 크다. 지금 조재완과 마사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 김대원을 아껴서 쓰는 게 나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대원은 교체옵션이었다.
경기 흐름은 강원이 주도했다. 전반 5분 황문기의 슛을 시작으로 11분 김영빈의 슛이 나왔다. 광주는 2분 만에 김원식이 경고를 받으며 위축됐다. 전반적으로 광주는 라인을 내려 강원의 공세를 견디는 형국이었다. 강원의 계속된 슛이 나왔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이후 강원은 후반 30분 외국인 공격수 실라지까지 투입했다. 실라지는 4분 만에 슛을 날렸다. 또 강원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렇게 위기를 넘긴 광주는 한 번의 결정적인 슛을 골로 만들었다. 후반 41분 펠리페가 박스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를 헤이스가 골문 안쪽으로 올렸다. 이한도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며 뛰어올라 헤더로 방향을 틀었다. 김정호 골키퍼가 막지 못했다. 강원은 또 공세를 끌어올려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춘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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