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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도쿄올림픽이 성큼 다가온 상황, 김학범호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본선에서 싸울 상대가 정해졌고, 그들을 파헤치는 정밀 분석이 시작됐다. 앞으로 상대를 깨부술 최종 엔트리 18명 선정 작업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조편성 발표 이후 김학범호의 일본 입성 로드맵을 위한 첫 회의를 27일 갖는다.
상대가 정해졌고, 이제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7월 22일·일본 가시마)까지 준비 기간은 길지 않다. 김학범호는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국내 소집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김학범 감독은 K리그 현장을 돌면서 선수 풀(Pool)에 속한 최종 엔트리 후보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체크하고 있다. 5월에도 계속 선수 점검과 상대팀 분석이 이어진다. 그리고 6월엔 A매치 기간을 이용한 김학범호의 국내 평가전 일정을 추진중이다. 김학범 감독은 강한 상대를 국내로 초청해달라고 요청했다. 일정상 최종 엔트리(18명, 와일드카드 3명 포함) 제출은 6월 30일까지다. 따라서 6월 평가전을 마칠 무렵 와일드카드의 윤곽도 드러날 것 같다. 2016년 리우대회 때는 공격수 손흥민과 석현준, 수비수 장현수가 와일드카드였다. 김학범 감독은 그동안 와일드카드에 대한 구상을 공개적으로 내비치 않고 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와일드카드로 손흥민 황의조 그리고 조현우(골키퍼)를 선택했고, 금메달을 땄다. 전문가들은 "김 감독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를 두고 고민이 깊다. 군복무 여부와 상관없이 최고의 경기력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선택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학범호는 7월 17일부터 일본 조직위가 제공하는 가시마 훈련장을 쓸 수 있다. 따라서 그 보다 일찍 일본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과 가장 비슷한 환경인 제주도에서 팀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뉴질랜드전에 맞춰 일본에 입성하는 일정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서도 평가전를 치를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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