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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참 힘드네요."
대체불가로 보이는 기성용은 부상뿐 아니라 성폭력 의혹과 투기 논란 이슈에 시달렸다. 기성용측 관계자에 따르면,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기성용은 두 건으로 모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아무리 멘탈이 강한 선수일지라도 경찰서에 출두해야 할 상황에 내몰리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다. 기성용의 허벅지 상태만큼이나 예민한 상황이 두 달째 계속되고 있다.
컵포함 6연패 부진에 빠졌던 팀은 기성용 조영욱의 복귀와 함께 연패에서 탈출했다. 수원FC와 성남FC를 상대로 강한 추격 의지를 보이며 승점 1점씩 따냈다. 성남전에선 '에이스' 나상호까지 7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점점 긍정적인 요소가 늘어나는 시점에 또 다른 대형악재가 터졌다. 부주장이자 주력 센터백인 황현수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황현수는 지난달 말 성남전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이로 인해 방역당국은 서울, 성남 선수들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선수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각각 4경기씩 연기됐다. 서울은 광주(8일) 대구(12일) 전북(15일) 인천전(18일) 일정이 6월 이후로 밀렸다. 무더운 날씨 속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여야 할 때 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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