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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님, 우리 우승했어요! 보고 계세요?"
루카쿠 포함 4명의 맨유 출신 모두 솔샤르 감독이 팔아치운 선수들이다. 이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인터밀란은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0년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고 트레블을 달성한 이후 무려 11년만의 첫 리그 우승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루카쿠를 포함 영, 산체스, 다르미안 등 4명의 맨유 출신 에이스들을 영입했고, 이중 루카쿠는 21골, 최다득점으로 우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공교롭게도 4명의 선수 모두 2019년 3월 솔샤르 감독의 맨유 부임 이후 1년만에 팔려나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 시즌 33경기에서 2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훨훨 날아오른 루카쿠는 2019년 여름 가장 먼저 맨유를 떠났다. 6900만 파운드(약 108억원)에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은 후 콘테 감독 아래서 보란듯이 부활했다. 이어 산체스가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고,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고, EPL에서 들어올리지 못한 우승 트로피를 마침내 들어올리며 활짝 웃었다. 2019년 파르마로 이적한 수비수 다르미안은 인터밀란에서 임대로 뛰며 27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인터밀란은 180만 파운드(약 28억원)에 완전영입을 추진중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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