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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줄지어 우승 확정팀이 나왔다. 각각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맨시티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세 팀은 가장 최근 열린 리그 경기에서 모두 비겼다. 선두 아틀레티코(77점·35경기)는 지난 8일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0대0으로 비겼다. 2위 바르셀로나(76점·36경기)는 아틀레티코와 비긴 뒤 12일 레반테 원정을 떠나 3대3 무승부에 그쳤다. 3위 레알(75점·35경기)은 10일 세비야를 상대로 극적인 2대2 무승부를 따냈다.
최근 7경기를 기준으로 할 때,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는 나란히 3승2무2패 승점 11점 획득에 그쳤다. 레알의 사정은 그나마 낫다. 7경기 4승3무 승점 15점을 가져왔다.
하지만 헤타페 원정과 베티스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기며 추격을 넘어 추월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는 최근 7경기에서 평균 1.57점씩 승점을 챙겼다. 아틀레티코의 시즌 평균 승점는 2.2점, 바르셀로나는 2.11점이다. 한참 미치지 못한다.
아틀레티코는 2연승을 내달리던 중 33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 당한 1대2 패배 타격이 크다.
바르셀로나의 상황은 더 암울하다. 바르셀로나는 32라운드 이후 위닝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잃은 팀이다. 그라나다전 역전패로 3점, 레반테전 무승부로 2점, 총 5점을 날렸다.
현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팀은 그래도 아틀레티코다.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3경기 중 홈에서 2경기가 남았다. 소시에다드(5위)와 오사수나(9위)를 홈으로 부른다. 마지막 경기는 잔류 싸움 중인 17위 바야돌리드 원정이다.
바르셀로나는 경쟁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8위 셀타비고(홈), 20위 에이바르(원정)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아틀레티코가 미끄러질 바라야 한다.
레알은 10위 그라나다, 9위 빌바오 원정 2연전에 다녀온 뒤 홈에서 비야레알(7위)을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다. 가장 까다로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11일 기준, 아틀레티코-바르셀로나-레알의 우승 확률을 68%-24%-7%, 최종승점을 83점-81점-80점으로 예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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