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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역시절 유명한 골게터였던 마이클 오언(41)과 유럽 최정상 패서로 명성을 떨친 세스크 파브레가스(33·AS 모나코)가 SNS에서 '골과 도움'을 주제로 설전을 벌였다.
오언은 "요새 사람들은 득점한 선수만큼이나 어시스트를 한 선수를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고 개인 트위터를 통해 말문을 열었다. "10골 중 1골 정도는 진정한 어시스트에 의해 만들어진다. 하지만 탑코너에 꽂히는 30야드 중거리슛을 넣은 선수에게 5야드 패스를 한 선수도 똑같이 찬사를 받는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득점자와 어시스트 제공자가 모두 뛰어나다'는 트위터 유저의 글에 "동의한다. 하지만 내 요점은 일반적으로 골을 넣는 게 어시스트하기보다 훨씬 더 어렵지만, 똑같이 평가받는 게 개소리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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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는 "나는 오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 골을 만드는 게 때때로 달리거나 골을 넣는 것보다 두 배 더 어렵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짧은 시간에 공간을 찾아 창의력을 발휘해 너희들(공격수)에게 최선의 선택을 내리는 행위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싸움에 맨유 출신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참전했다. 그는 "우리들(수비수)이 너희들을 보호하지 않으면 너희들은 공격을 할 수가 없다! 정중하게 말한다. 우리가 가장 어려운 일을 한다고"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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