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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휴식이 생긴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치열한 리그 경쟁 구도 속에서 '현상 유지'는 결국 하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경쟁 팀들은 승점을 추가해 위로 올라가고 있다. 현재 강원은 간신히 리그 9위를 마크하고 있는데, 이 순위에는 허점이 있다. 실질적으로 보면 거의 최하위나 마찬가지다. 이유는 성남FC와 FC서울 때문이다. 두 팀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슈로 인해 지난 14라운드부터 경기를 쉬고 있다. 17라운드까지 강제 휴식이다. 이로 인해 성남이 현재 10위(13경기-승점 16)이고, 서울이 11위(13경기-승점 14)에 머물고 있다. 12위는 광주FC(15경기-승점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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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점은 강원이 최악의 전력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강팀인 포항과 울산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무패로 일단 최소한의 자신감은 지켰다. 여기에 '휴식 호재'도 붙었다. 17라운드 서울전은 23일이다. 16라운드 이후 7일의 휴식이 보장된 셈이다. 김병수 감독도 이 시간을 번 것에 대해 안도하는 눈치다. 과연 강원이 일주일 동안 피로감을 씻어내고, 전력을 날카롭게 재정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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