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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처절한 빗속 혈투 끝에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가 리그 1위 FC안양을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수비수 김동진의 기막힌 발리 슛이 설 감독을 웃게 했다.
설 감독은 이날 경기가 빗 속에 치러지는 점과 팀에 반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유로 진세민-김소웅 등을 깜짝 기용했다.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경남과 안양은 전반을 득점없이 맞섰다. 그러나 치열한 혈전이었다. 양팀 합산 4장의 카드가 나왔다.(안양 3, 경남 1). 안양이 6개의 슛을 날렸지만 골문은 열지 못했다. 경남은 전반 9분 김소웅의 슛을 시작으로 4개의 슛을 시도했다. 진세민이 적극적으로 팀의 두 번째 슛을 시도했다.
후반 초반에 결승골이 나왔다. 진세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센터서클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진세민이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후방에서 쇄도하는 김동진을 정확히 봤다. 김동진은 진세민의 '택배 크로스'을 그대로 발리 슛으로 때려 골문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안양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쓰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결국 경기는 1대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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