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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서포터스가 단단히 화가 났다. 첫 단체 행동에 나섰다. 실질 경영주인 다니엘 레비 회장과 구단 대주주인 ENIC 그룹(지분 85.55% 보유)이 구단에서 손을 떼라고 시위를 펼쳤다. 울버햄턴과의 리그 홈 경기에 맞춰 16일 다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보도했다.
더 스퍼스 웹은 이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 팬들은 이 소식에 "모두 잘 하고 있다" "우리는 아메리칸, 러시안 또는 아랍 오너를 원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올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도 무관에 그쳤다. 2008년 리그컵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FA컵, 리그컵 그리고 유로파리그까지 모두 정상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19일 중도 퇴진했다. 현재는 경험이 적은 메이슨 임시 감독이 잔여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팀의 간판 스타 해리 케인의 이적 요청이 있었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토트넘 팬들이 참지 못하고 들고 일어났다. 구단주와 경영진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레비 회장이 어떤 식으로 팬들의 목소리에 답하질 궁금하다. 토트넘은 16일 밤(한국시각) 울버햄턴과 리그 홈 경기를 갖는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울버햄턴전에 맞춰 항의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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