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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 유나이티드와 광주 FC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광주는 지난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다리 부상을 당한 펠리페를 엔트리에서 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엄원상을 원톱으로 두는 '엄톱' 전술을 빼들었다. 헤이스, 이희균 이순민 엄지성이 2선에 배치됐다. 알렉스 대신 한희훈이 이한도 센터백 파트너로 출전하면서 외인은 헤이스 한 명만 출전했다.
제주는 외인을 전원 제외한 토종 선수들로만 선발진을 꾸렸다. 주민규가 이동률 공민현과 공격을 이끌었다. 전직 광주 주장인 여 름이 이창민과 중원 파트너로 나섰다. 엔트리에서 제외된 주전 우측 윙백 안현범의 자리는 박원재가 대신했다.
제주는 원톱 주민규를 앞세운 공격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24분 공민현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살짝 떴다. 38분 광주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엄원상-엄지성으로 이어지는 빠른 연계 플레이 상황. 이민기가 슛으로 마무리를 했으나, 빗맞으며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제주 남기일 감독이 하프타임에 승부수를 띄웠다. 여 름 공민현 이동률을 한꺼번에 불러들이고 김봉수 조성준 진성욱을 투입했다. 버티기보단 골을 노려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복안이엇다. 하지만 후반에도 제주 공격은 광주의 수비를 뚫을 정도로 위협적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5분 실점 위기에 직면했다. 롱볼에 대해 클리어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엄원상과 오승훈이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이 나왔다. 엄원상은 칩샷을 시도했는데, 발을 떠난 공이 오승훈의 키를 넘기지 못했다. 이후 김주공(광주) 김오규(제주) 김봉수(제주) 정우재(제주) 엄지성(광주)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어느 것 하나 골망에 닿지 않았다. 지난 1라운드 첫 맞대결에 이어 이날 결과도 무승부.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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