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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대구FC가 슈퍼스타 세징야의 한방으로 전북 현대까지 잡았다. 대구는 최근 8경기서 7승1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2013년 이후 18년 만에 3연패를 당했다. 전북은 6경기째 승리하지 못하며 리그 3위로 떨어졌다.
전북은 대구 상대로 주로 썼던 포백 수비가 아닌 스리백(최보경-홍정호-구자룡)을 썼다. 또 그동안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공격수 김승대, 미드필더 백승호, 이유현 구자룡 등에게 선발 기회를 주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이 먼저 교체 카드를 썼다.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다. 측면에서 경기를 풀지 못했다. 전반 26분, U-22세 카드 이지훈과 박진성을 빼고 베테랑 윙어 한교원과 수비수 이 용을 조커로 넣었다.
대구는 전북전에 앞서 최근 7경기서 6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대구는 홈에서 강팀 전북 상대로 시작부터 베스트를 내보냈다. 공격은 에드가-김진혁 투톱으로 나섰고, 공격형 미드필더 세징야가 공격을 풀어냈다. 수비는 정태욱과 홍정운이 이끌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안용우를 첫 교체 카드로 썼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전북은 후반 14분 에이스 김보경을 투입했다. 대구도 후반 15분 미드필더 츠바사를 넣었다. 전북은 후반 21분 일류첸코의 골문 코앞에서 쏜 슈팅이 옆 그물망을 때려 아쉬움이 컸다. 대구도 후반 26분 에드가의 헤딩슛이 골대를 때렸다.
긴 침묵을 먼저 깨트린 건 대구였다. 대구의 슈퍼스타 세징야가 에드가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찢었다. 리그 5호골을 터트린 세징야는 유니폼 상의를 벗고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상식 감독은 이성윤과 쿠니모토까지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전북은 동점골을 위해 전체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대구는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두 팀 다 추가골은 없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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