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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그 3연패와 FA컵 조기 탈락…. 반전이 시급한 전북 현대가 태국 국가대표 레프트백 사살락 하이쁘라콘(25·부리람 유나이티드)을 영입하며 '뜨거운 여름'을 예고했다.
'김상식호'가 닻을 올린 뒤, 레프트백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유현은 개막 석달째인 현 시점까지 디펜딩 챔프 전북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국가대표를 경험한 이주용이 발가락 골절로 결장중인 상황에서 최고참 최철순이 왼쪽 수비를 도맡고 있지만, 수비 성향이 강한 수비수라 전북이 공격적으로 몰아붙여야 하는 경기에선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결국, 전북은 새로운 레프트백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부리람에 다시 접근해 사살락 반년 임대 계약을 체결하는데 이르렀다. 선수가 K리그 도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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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리그 3연패를 당한 전북은 사살락 영입을 신호탄으로 추가 전력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북 백승권 단장은 26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선수 한 명을 더 보고 있다"며 추가 영입을 시사했다. 지난겨울 전북과 연결된 선수는 펠리페, 엄원상(이상 광주) 강상우 송민규(이상 포항) 정우재(제주) 등이다. 이와 별개로 윙어 문선민과 센터백 권경원이 7월 6일 김천 상무에서 전역해 전주로 돌아온다. 전북은 복귀 후 일주일 뒤면 계약이 끝나는 '국대 수비수' 권경원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길 원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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