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내가 할 역할은 득점이다."
이날 비대면 인터뷰에 나선 황의조는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영광이다. 시즌 끝났지만 잘 준비하고 있었다. 시즌 끝나고도 계속 훈련했다. 파주에 조금 일찍 와서 훈련했다. 선수들과 잘 맞춰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홈에서 경기를 하게 돼 감사하다. 대표팀이 모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가 힘든 상황에 놓인 것을 알고 있다. 좋은 결과 내는 게 중요하다. 한국에서 하는 만큼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벤투호는 지난 3월 일본 원정에서 패하며 비판을 받았다. 황의조는 "한-일전을 봤다. 팀 일정 때만에 다 보지는 못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표팀,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성을 따라가는 것이다. 선수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안다.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이 소통하며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중요한 경기가 많이 있다. 잘 준비해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원했던 목표를 이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아쉬움이 남는다.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었다. 첫 시즌보다는 수비수들, 프랑스 리그의 스타일을 많이 알게 됐다. 적응하는데 더 편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연구도 많이 했다. 훈련 때부터 어떻게 하면 이겨내고 득점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개인적으로 유럽 선수들과 뛰며 경험이 생겼다. 어떻게 하면 득점하고 기회 만들 수 있는지 고민했다. 좋은 결과기는 한데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공격수다. 득점에 신경쓰는 게 가장 중요했다. 가장 많이 발전하려고 노력한 것이 득점이다. 내가 할 역할은 득점하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런 부분은 발전했고, 더 발전해야 한다.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최대한 골을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역할이다. 이제 첫날이다. 대표팀 개개인 체력 관리를 많이 한다. 그런 부분(컨디션)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동료들과의 호흡을 통해 승리를 약속했다. 그는 "손흥민과는 잘하는 것, 원하는 게 뭔지 안다. 훈련 때 잘 맞추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새로 합류한 정상빈) 득점력도 있고 스피드도 있고, 당돌하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 같이 훈련하지 않았지만 알아가겠다. 선수들도 그렇지만 팬들도 많이 기대하셨을 것이다. 오랜만에 또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한 것은 없다. 아는 게 없다. 모르겠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컨디션 잘 끌어 올려서 세 경기 승리하는 것만 생각한다. 그 다음 일이다. 올림픽이 되든 안 되든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다. 올림픽에 불러주신다면 당연히 감사하게 나갈 생각이 있다. 한국을 위해 뛰는 것은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부담스럽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