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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모처럼 파주NFC가 시끌시끌하다.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아시아 최고 스타 손흥민(토트넘)은 일찌감치 영국에서 시즌을 마치고 귀국,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첫 발탁된 2002년생 막내 정상빈(19·수원)도 합류했다. 해외파 중 J리거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그리고 김문환(LAFC)이 귀국 스케줄 때문에 가장 늦게 벤투호에 합류했다.
한국은 기본 전력만 놓고 볼 때 가장 강하다. 홈이라는 이점도 분명히 있다. 벤투 감독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심정으로 가능한 베스트를 총집합시켰다. 공격의 핵심은 황의조(보르도)다. 벤투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원톱이다. 황의조는 소집 첫날 비대면 인터뷰에서 "파주에 조금 일찍 와서 훈련했다. 선수들과 잘 맞춰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좋은 결과 내는 게 중요하다. 나는 공격수다. 득점에 신경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 부임 후 A매치서 팀내 최다인 11골을 넣었다.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2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장신(1m96) 김신욱(상하이 선화)은 또 다른 공격 옵션이다. 아시아 팀 상대로는 위협적이다. 뉴페이스 정상빈은 '원더보이' 탄생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는 최근 K리그 경기에서 충분히 A매치 데뷔골을 넣을 수 있는 기량을 보여줬다. 변수는 주전 경쟁 구도다.
허리의 중심은 손흥민 황희찬(라이프치히) 이재성(홀슈타인 킬) 손준호(산둥 루넝)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이다. 손흥민은 '프리롤'로 공격을 풀어내는 동시에 득점까지 해야 한다. 황희찬과 이재성은 허리에서 측면과 중앙를 넘나들 수 있다. 손준호 정우영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놓고 경쟁할 것이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차원에서 A대표팀 훈련 전 과정은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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