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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가 떠난 뒤에야 나는 더 나아졌다."
하지만 리버풀이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영입하면서, 바란의 이적설은 단순한 루머에 그치는 듯 했다. 결과적으로 바란은 다시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그런데 과거 바란이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있는 동안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힘들어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때문에 안첼로티의 부임이 결과적으로 잠잠해져 가던 바란의 이적에 부채질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바란은 과거 안첼로티 감독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결국 그는 "안첼로티 감독이 떠난 뒤에야 나는 더 나아지게 됐다"면서 "만약 그가 어려운 시기에 나를 더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 더 많은 경기에서 뛸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결정을 했고, 나는 그 결정을 이해했다"고 말한 바 있다. 즉 안첼로티 감독이 자신을 믿지 않아 출전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았다는 것. 바란은 "내가 원하는 만큼 뛰지 못했지만, 덕분에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좋은 인연은 아니었던 셈이지만, 앙금이 남아있는 것 같지는 않다. 과연 바란이 안첼로티와의 재회를 피하기 위해 맨유로 이적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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