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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처음 본 형들도 매료됐다. '막내형' 이강인(20)이 압도적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절친한 형' 정우영(22)은 "(이)강인이가 패스를 잘 뿌려주는 선수다. 그런 부분에서 기대한다. 강인이가 늘 내게 '서 있지 말고 뛰라'고 한다. 강인이가 공을 잡으면 무조건 뛰겠다. 볼이 정확히 올 테니까"라며 환하게 웃었다.
'각별히 챙기는 형' 엄원상(22) 역시 "(이)강인이가 볼을 잡으면 무조건 준다고 한다. 나는 뛰면 된다. 강인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먼저 움직이기만 하면 패스를 연결해준다. 눈만 잘 마주치면 될 것 같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강인의 친화력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도 남다른 친화력으로 주목 받았다. 당시 이강인은 "대표팀에 처음 왔을 때 (엄)원상이 형이랑 같은 방을 사용했다. 형이 말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일부러 더 말을 많이 시켰다"며 친화력을 드러낸 바 있다. 독일에서 오래 생활한 최민수(21)에게도 특별히 챙겼다.
중원 조율은 물론. 특유의 친화력으로 형들까지 챙기는 이강인. 그의 발끝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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