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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프랑스(FIFA 랭킹 2위)가 독일(12위) 보다 더 예리했고, 견고했다.
프랑스는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음바페-벤제마-그리즈만, 중원에 라비오-캉테-포그바, 포백에 루카 에르난데스-킴펨베-바란-파바르, 골키퍼 요리스가 선발 출전했다. 독일은 3-4-2-1 포메이션을 맞섰다. 최전방에 그나브리, 뮐러-하베르츠, 중원에 고센스-크로스-귄도안-키미히, 스리백 뤼디거-훔멜스-긴터, 골키퍼 노이어를 배치했다.
독일이 경기를 이끌고 나갔던 경기는 전반 15분을 기점으로 주도권이 프랑스로 넘어갔다. 중원 싸움에서 독일이 밀리기 시작했다. 크로스가 주도한 독일 중원은 견고한 프랑스 수비벽을 무너트리지 못했다. 프랑스의 촘촘한 수비와 강한 압박에 패스 연결에서 미스가 나왔다.
프랑스가 전반 20분 균형을 깨트리며 선제골을 뽑았다. 독일 센터백 훔멜스의 자책골이 나왔다. 포그바의 폭넓은 시야에서 나온 크로스가 시발점이 됐다. 오버래핑하는 프랑스 루카 에르난데스를 봤다.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훔멜스가 걷어낸 게 자기 골문으로 향하고 말았다. 오랜만에 A대표팀에 재발탁된 훔멜스는 망연자실한 듯 하늘을 쳐다봤다. 독일은 전반 만회골을 노렸지만 열지 못했다. 전반전은 그대로 1-0, 프랑스 리드한 채 끝났다.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클래스가 다른 선수로 돌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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