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덴마크 국가대표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사고를 당한지 몇 시간 뒤 잉글랜드에서 심장제세동기를 파손한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50만명 이상이 재생한 이 영상에는 젊은 남녀가 번갈아 제세동기를 부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들의 행위는 에릭센이 핀란드전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진지 몇 시간만에 벌어져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범죄 행위가 에릭센이 쓰러진 뒤 경기장에서 심장제세동기로 긴급 치료를 한 사실과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기기를 일부러 파손한 행위에 대해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쓰레기같은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한 손에 휴대폰을 들고 있는 걸로 보아 제세동기를 파손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벅스테드 클럽은 파손된 제세동기를 새 것으로 바꾸기 위해 모금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는데, 현재 전 세계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에릭센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뒤 다행히도 의식을 되찾았다. 지난 15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밝은 얼굴로 엄지를 치켜든 셀카를 올리고는 응원해준 이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