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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디펜딩챔피언답게 좋은 결과를 갖고와주길 기원한다."
선두를 달리는 홍명보 감독의 울산도 2위 전북, 3위 수원과의 승점 차를 벌리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다. 7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직전 전북전에서 1대5로 대패하며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는 김남일 감독의 성남이야말로 승점 1점이라도 간절했다. 그 간절함이 통했다. 울산 힌터제어의 골을 성남 이스칸데로프가 따라잡았고, 울산 김민준의 골을 성남 이태희가 또다시 동점골로 따라잡으며 양팀은 2대2로 비겼다. 이스칸데로프, 뮬리치, 부쉬 등이 동시에 살아나며 성남은 14개의 슈팅, 9개의 유효슈팅으로 울산을 위협했다. 홍 감독이 "지지 않아 다행인 경기였다"고 솔직히 털어놓을 정도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울산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답게 선전하길 기원한다. 꼭 좋은 결과를 갖고 와주길"이라며 K리그 대표, 울산 현대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울산도 우리도 아쉬웠던 경기다. 한 골이 더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울산전을 준비하면서 수비적 공격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해줬다. 미드필드에서 연계플레이가 안좋았는데 그 점도 잘 맞았다.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줬다. 리차드, (이)창용이가 수비적으로 잘 버텨주고 잘 풀어줬다"고 평가했다. "ACL 휴식기 전에 강원전이 마지막 경기다.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강원전은 마무리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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