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6세 노장이 맞나 싶다.
득점 과정은 매끄러웠다. 독일의 코너킥 상황. 문전 앞에서 직접 헤더 클리어링을 한 호날두는 공이 팀 동료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에게 전달된 걸 확인하자마자 상대 진영으로 전력질주하기 시작했다. 달리는 폼은 마치 100m 단거리를 달리는 우사인 볼트 같았다.
쭉쭉 치고 나간 호날두는 대략 10초만에 상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그리고는 디오고 조타(리버풀)가 내준 공을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조타의 침착한 패스가 돋보였지만, 호날두는 있어야 할 자리에 있었다.
호날두의 A매치 107호골(177경기)은 포르투갈의 패배로 다소 빛이 바랬다.
포르투갈은 전반에만 루벤 디아스(맨시티)와 라파엘 게레이로(도르트문트)의 연속 불운한 자책골로 전반을 1골 뒤진 채 마쳤다. 후반 6분 카이 하베르츠(첼시), 15분 로빈 고젠스(아탈란타)에게 연속실점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후반 22분 조타가 한 골을 만회한 포르투갈은 2대4로 패하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경기를 치른 현재 1승 1패 승점 3점(+1)으로 3위에 처져있다. 프랑스가 4점(+1)으로 선두를 달리고, 포르투갈과 승점이 같은 독일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에 올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