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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1주일 간의 숨고르기를 한 김학범호가 마지막 테스트를 위해 다시 소집된다. 이번에 23명을 차출했고, 30일에 와일드카드 3명 포함 최종 엔트리(18명)를 발표한다.
김 감독은 "머리가 너무 아프다.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복잡하다"고 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엔트리 결정 과정에서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석해 격론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감독의 결정 방식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때는 와일드카드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를 뽑았다. 당시 최종 엔트리는 총 20명이었다. 당시 3시간 이상의 치열한 토의 끝에 20명을 선정했고, 황의조 발탁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렇지만 황의조는 당시 대회 득점왕에 올랐고 동시에 스타로 등극했다. 우승의 주역이 됐다. 김학범 감독의 황의조 선택은 결과적으로 적중했고, 이후 황의조는 A대표팀와 보르도에서도 주축 공격수로 꾸준히 성장했다.
김학범호는 30일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계속 파주NFC에서 본격적인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집중 훈련에 들어간다. 7월 17일 격전지 일본 가시마로 출국 전 국내에서 두 차례 정도 출정식을 겸한 최종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올림픽대표팀의 이번 대회 목표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그 이상이다. 한국은 B조에서 뉴질랜드-루마니아-온두라스와 조별리그 대결을 펼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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