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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감바 오사카전은 조 1위를 결정할 중요한 경기다."
전북은 치앙라이전에서 전반 이승기의 선제골과 후반 구스타보의 결승 PK골로 승리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승기의 골결정력은 날카로웠고, 구스타보는 선발 출전해 중요한 PK를 성공했다. 전북은 수비라인에서 클리어링 미스로 실점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회 첫 경기로 낯선 우즈벡 경기장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감바는 탬파인스전에서 외국인 선수 패트릭과 레안드로 페레이라가 각 한골씩 골맛을 봤다. 두 선수는 감바 공격의 핵이다. 감바는 첫 경기서 한국 A대표 출신 수비수 김영권과 미드필더 주세종을 엔트리에 넣지 않았다. 감바는 이번 시즌 J리그 17위로 부진하지만 ACL에선 달랐다.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감바는 자국리그와 ACL은 분명히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시작했다. 감바는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최근 경기력이 올라와 패배를 모른다. 전북 구단이 쉽게 볼 상대가 아니다.
김상식 감독은 출국 전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다. 한-일 대결은 가위바위보 게임에서도 지면 안 된다고 알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감바 상대로 혼쭐을 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북은 직전 2015년 ACL서 감바와 맞대결해 1무1패를 기록했다.
전북은 감바전에 이어 탬파인스(7월 1일)-탬파인스(4일)-치앙라이(8일)-감바(10일) 순으로 조별리그 대결을 펼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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