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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다시 만나면 아르헨티나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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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동경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강한 상대와 붙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 강한 상대를 만나 지지않고 무승부 거두면서 좋은 부분도 봤고, 단점도 찾아낸 경기였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전반전에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 슛의 배경에 대해서는 김 감독의 사전 격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동경은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감독님이 자신감을 갖고 거리가 멀더라도 슈팅을 많이 시도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 면에 집중해서 슛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골 이후 손가락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여자친구의 이니셜을 표시한 것이다. 앞으로 골을 넣으면 계속 할 생각"이라고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이동경은 아르헨티나와 다시 만나게 되면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올림픽에서 양팀이 순조롭게 올라갈 경우 본선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동경은 "오늘 경기로 충분히 충분히 자신감을 얻었다. 감독님이 아무리 강하고 이름 있는 상대를 만다더라도 자신감을 가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만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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