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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아르헨티나와 극적으로 2대2로 비긴 김학범호가 또 다른 우승 후보 프랑스와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관중으로 치른다. 계획했던 출정식은 김학범 감독이 출사표를 발표하는 것으로 축소됐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프랑스는 우리나라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싸울 뉴질랜드(22일)-루마니아(25일)-온두라스(28일) 보다 더 강한 상대다. 따라서 우리 태극전사들이 프랑스 상대로 어떤 경기 내용과 결과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도쿄올림픽 기대치를 가늠할 수 있다. 앞서 아르헨티나 바티스타 감독은 한국이 도쿄올림픽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프랑스전에서도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르헨티나전 처럼 고르게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것이다. 선수 점검과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두 가지를 동시에 노린다. 아르헨티나전과 달리 이번 프랑스전에선 와일드카드 황의조 권창훈 그리고 이강인을 먼저 선발 기용할 수도 있다. 센터백 김민재(와일드카드)는 이번 프랑스전에서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소속팀 베이징 궈안과 차출 논의가 결정되면 출전할 수도 있다. 주장이자 수비라인의 핵 정태욱의 선발 출전은 불가피하다. 김 감독은 여전히 약점 포인트로 꼽히는 왼쪽 풀백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할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전에선 김진야가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와 권창훈이 두번째 평가전에선 기존 후배 선수들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지도 관전 포인트다. 아르헨티나전을 통해 이동경은 중거리슛, 엄원상은 빠른 스피드의 강점을 입증해보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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