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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랑스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25·맨유)이 무려 5년을 기다린 끝에 A매치에 득점포를 쐈다.
이 골로 프랑스는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예선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질주했다. 최근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는 '무승부 징크승'에 휩싸였지만 지난 2일 보스니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제실점을 극복해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마르시알에게도 뜻깊은 하루였다. 십대 시절 최고가 될 재능으로 여겨진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차출과 낙마를 반복했다.
마르시알이 레블뢰 유니폼을 입고 2호골을 터뜨리기까진 무려 5년이 시간이 필요했다. 데뷔골은 마르시알이 20살이던 2016년 9월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나왔다. 그 사이 A매치 18경기를 치렀다.
마르시알은 득점 후 공에 키스까지 하며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프랑스 일간 '레키프'는 "영향력이 너무 적었다. 다른 프랑스 공격수들에게 도전하기에 활약이 충분치 않았다"며 낮은 팀 공헌도에 대해 혹평했다. 마르시알은 선제실점하기 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쳤다. 후반 19분 벤제마와 교체돼 나갔다.
이날 데샹 감독은 보스니아전 경기력, 빡빡한 일정 등을 이유로 이전 경기 대비 선발을 6명 교체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이런 흐름 속 마르시알이 기회를 잡았다. 8일 핀란드와의 6차전에는 기존 벤제마,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이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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