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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잡을 팀은 확실히 잡는다. 수원FC가 잘나가는 이유다.
공교롭게도 수원FC는 후반기에 자가격리 해제팀을 강원전 포함, 세차례나 만났다. 7월 25일 ACL에서 돌아와 자가격리 후 첫 경기에 나선 울산 현대를 5대2로 제압했고, 8월4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를 한 전북 현대를 1대0으로 꺾었다. 이 두번의 승리는 수원FC가 상승세를 타는데 결정적인 순간이 됐다.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 수원FC는 또 한번의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자가격리 후 첫 경기에 나선 강원을 압도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초반 강원의 공세에 고전했던 수원FC는 이영재의 플레이메이킹이 살아나며 흐름을 잡았다. 전반 32분 이영재의 중거리슛, 후반 6분 라스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있기는 했지만, 라스를 축으로 한 빠른 역습이 위력을 발휘하며 강원을 몰아붙였다. 좋은 기회를 여러번 만들어낸 수원FC는 전반 42분 결승골을 뽑았다. 수비수 잭슨의 기가 막힌 롱패스를 받은 라스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슛을 성공시켰다. 라스는 시즌 15번째 골로 주민규(14골·제주 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원FC는 남은 시간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1대0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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