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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딩클럽' 울산 현대가 국내 프로스포츠의 새 역사를 썼다. 울산의 2021시즌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 확장판이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영상물 최초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에 게재된다.
팬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본편을 넘어 관련 콘텐츠까지 총 5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한
OTT를 통해 공개되는 '푸른 파도'는 '확장판' 형식이다. 에피소드마다 편집됐던 영상이 추가된다. 8일에는 Part1의 에피소드 1~3, 15일에는 Part2의 에피소드 4~5가 게재될 예정이다. 이후의 에피소드들도 울산 공식 SNS 선공개를 거쳐 왓챠에 확장판으로 공개된다.
이청용은 "우리의 이야기가 더 널리 퍼질 수 있어서 기쁘다. 코로나19로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 다큐멘터리로 우리의 이야기를 생생히 전해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아직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 보여드리고 싶은 장면들이 많다. 선수단 모두가 함께 남은 시즌 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울산 외에도 K리그 각 구단들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 하나시티즌, 전남 드래곤즈, FC안양 등도 구단 자체 시즌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프로팀인 만큼 팬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맞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 팬들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현대는 시즌 영상 외에도 '전북의 심장' 이동국의 은퇴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 관계자는 "이동국은 전북의 얼굴이었다. 그와 함께한 시간을 영상으로 남겼다. 특별판으로 제작한 셈"이라고 전했다. 경남FC는 K리그 최초로 구단이 기획하고 제작한 웹드라마 '버티고, 슛'을 공개했다. 시즌1 인기에 힘입어 시즌2까지 제작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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