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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깨야 한다."
쉽지 않은 경기다.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2무5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고지대(해발 1273m)에 위치한 아자디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다. 빡빡한 일정도 관건. 한국은 7일 홈에서 시리아와 대결한 뒤 이란으로 이동했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단 컨디션을 위해 특별히 전세기를 동원했다<스포츠조선 10월6일 단독 보도>.
10일 이란에 도착한 태극전사들은 곧바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했다. 전원 음성. 곧바로 이란 국가대표팀 훈련센터로 이동해 선수단 회복에 힘썼다.
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때도 이란 원정을 경험한 바 있다. 김영권은 "이란은 항상 적극적인 팀이다. 피지컬이 강하다고 느꼈다. 끈끈하고 공격수 득점력 있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쉽지 않은 팀이라고 느낀다"고 입을 뗐다.
이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기후, 온도 차이 등 다른 점이 많다. 상대도 우리도 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 팀이 유리하다기보다는 우리도 상대가 어려운 점을 생각해서 그 부분을 잘 공략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도 상대도 같은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조금은 편하게 생각하고 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권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그는 "(시리아전 풀타임 뒤) 이동 거리가 힘들긴 하다. 현 상황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잘 준비해야 한다. 현실적인 목표, 현실적이지 않은 목표는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오직 승점 3점이다. 우리는 그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승리 포커스를 맞춰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승리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란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다. 이번 경기가 중요한 것이 앞으로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깨야 한다. 한국 축구가 이란과 상대할 때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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