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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은 K리그1 그룹A 미디어데이에 전북 현대를 잡기 위해 작정한 것 같았다.
그 이유에 대해 "올해 전북과 승부를 못 냈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 보이고 있기도 하다. 마지막 경기가 전북이다. ACL 진출을 위해서라도 전북을 꼭 이겨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는 올해 디펜딩챔피언 전북을 3번 만나 모두 비겼다. 제주와 전북의 38라운드 최종전은 12월 5일 전주에서 열린다.
물론, 현재 5위인 제주가 3위 대구 FC를 끌어내리고 내년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선 울산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남기일 감독이 아까 전북을 잡아준다고 하니까 우리만 잘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남 감독의 '의지'를 반겼다.
깐부를 얻지 못한 전북 김상식 감독은 이러한 견제에 "왜 저희들만 갖고 그러냐. 우리도 힘들다. 선배님들 살살 좀 해달라"고 넋두리를 늘어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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