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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가 (경쟁상대보다) 더 멋있게 넣은 것 같아요."
올해 충남아산은 시즌 중반까지는 선전했다. 하지만 9월 이후 8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 와중에도 '김인균의 재발견'은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한 골도 넣지 못했는데, 올해는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8골-2도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김인균은 "동계훈련과 시즌 초반에 정말 열심히 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준비했더니 개인 성적이 따라왔다"고 말했다.
덕분에 김인균은 올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수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한 순수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김인균은 "상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사실 경쟁자로 손꼽히는 박정인(부산 아이파크)과 오현규(김천 상무)올 올해 잘했더라. 그 선수들의 기록을 찾아보기도 했다"며 수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인균은 그런 경쟁자들에 비해 자신의 장점을 말해달라는 요청에 "내가 (그들보다) 좀 더 골을 멋있게 넣은 것 같다"며 웃었다. 과연 김인균이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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