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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경질되나.
이날 경기는 양팀 감독들이 경질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만난 경기라 관심을 모았다. 맨유는 최근 극심한 부진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단두대에 오른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주중 번리와의 EFL컵 16강전에서 승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그 전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와 피테서와의 UEFA 콘퍼런스리그 경기 패배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영국 현지에서는 이 경기 결과로 두 감독 중 한 명이 경질될 수 있다며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
결과적으로 솔샤르 감독은 살아날 구멍을 마련했다. 반대로 산투 감독은 솔샤르 감독이 겪었던 악몽의 시간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 감독은 1주일 전 리버풀전 0대5 대패 충격을 이날 3대0 완승으로 반전시켰다.
후반 첫 번째 교체 카드로 스티브 베르바인을 선택하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나왔다. 여기에 후반 막판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자 홈팬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리그 3연승 후 3연패, 그리고 다시 2연승으로 살아나나 싶더니 다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리그 8위로 추락하게 됐다. 특히 공격진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리그 10경기에서 9골에 그치고 있다. 결정의 시간이 빨리 다가올 수도 있다. 토트넘 홈팬들은 경기 후 산투 감독 '아웃'을 외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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