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미래는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토트넘전에서 천금같은 선제골을 터뜨리고 에딘손 카바니의 추가골을 도운 호날두는 아탈란타전에서 2골을 넣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2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의 활약을 두고 NBA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마이클 조던을 떠올렸다.
최근 2경기 3골 1도움, 지난여름 맨유 입단 후 11경기 9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맨유 선수 중 누구보다 골이 많다. 맨유는 호날두가 득점한 7경기에서 5승 1무 1패, 득점하지 못한 7경기에서 2승 2무 3패를 각각 기록했다.
본의 아니게 호날두의 존재는 솔샤르 감독의 '생명연장' 주요수단이 돼주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리버풀전 패배 이후 경질설이 다시금 직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 아탈란타, 맨시티와의 3경기 결과로 수뇌부가 판단을 내릴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일단 지난 2경기는 호날두의 활약 속 그런대로 잘 버텼다. 다음이 문제다. 6일 맨시티와 리그 홈경기를 펼친다.
솔샤르 감독이 계속해서 팀 지휘봉을 잡기 위해선 6일 맨시티와의 맨체스터더비에서도 호날두가 '미친 활약'을 펼쳐주길 바라야 한다. 문제는 36세 고령인 호날두가 아탈란타 원정에서 풀타임 뛰어 맨시티전에 100% 컨디션으로 뛰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