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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더비는 싱거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기력했다.
단, 맨유의 수비가 2골 모두 어설펐다. 베일리의 자책골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 시발점이 되는 크로스를 너무 쉽게 허용했다. 수비가 순식간에 흐트러졌을 뿐만 아니라 악착같은 모습도 없었다.
두번째 골은 더욱 황당했다. 맨시티의 크로스가 골라인 밖으로 벗어나는 순간, 실바가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감각적으로 밀어넣었다. 단, 그 지점에 루크 쇼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모두 있었지만, 모두 방심했다. 볼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실바의 움직임 자체를 완전히 놓쳤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각 '분노한 로이킨은 루크 쇼와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해 그 선수들을 포기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맨유의 수비는 충분한 압박을 가하지 못했다. 특히 그 두 선수는 이해할 수 없다. 그 수비는 이해할 수 없다. 이 선수들을 포기한다'며 '맨유 홈은 상대에게 매우 어려운 장소가 되어야 하는데, 기쁨을 얻어가고 있다'고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또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들은 너무 못한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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