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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가 2008년 진일보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전 구단에 연령별 유스팀 운영을 의무화했다. 어느덧 13년이 흘렀고, 한국 축구의 화수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이라는 쾌거는 K리그 유스 시스템이 맺은 열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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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각 구단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평가하고 진단하는 '유스 트러스트', 영상과 EPTS 장비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경기 분석 데이터 제공, 유소년 피지컬 측정 및 분석 사업, 유소년 심리분석 및 부상예방 자기관리 앱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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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심리교육과 영양교육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심리교육은 '훌륭한 부모는 좋은 선수를 만든다'는 주제로 학부모가 축구선수 자녀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긍정적인 대화와 지도 방법을 소개했다. 또 프로연맹이 올해 발간한 '성장기 축구선수 영양가이드라인'의 저자인 고려대 체육교육과 박종훈 교수가 강사로 나서 유소년 선수의 성장단계 및 훈련 사이클에 맞춘 영양섭취와 식사 가이드를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프로연맹이 대회 운영과 지원을 넘어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세부적인 영역까지 신경쓰고 있음에 고마움을 느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와 지도자 뿐만 아니라 구단 담당자, 학부모 등 교육 대상의 폭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 여러 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분야와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없이 발전은 없다. 최고의 투자는 역시 한국 축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의 육성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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