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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흔히 말하는 'OO 듀오'는 보통 같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일류타보(일류첸코+구스타보)'는 기존 K리그를 수놓은 듀오들과는 성격이 다르다. 따로 뛸 때 더 큰 효과가 나온다.
'일류타보'가 같이 뛴 시간에 넣은 득점은 13골, 따로 뛴 시간에 넣은 득점은 16골이다. 따로 뛸 때 넣은 골이 더 많았다. 시즌 초반 일류첸코가 리그 5경기 연속골(8골)을 넣으며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구스타보는 4~5월에 1골도 넣지 못했다. 그러다 6월 들어 구스타보가 성남전 4골을 시작으로 8월까지 10골을 몰아쳤다. 자연스레 태국 이적설도 잦아들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겹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던 일류첸코는 우승 경쟁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해 다시금 득점력을 폭발하고 있다. 지난 6일 울산과의 현대가더비에서 후반 44분 교체투입해 추가시간 4분에 3대2를 만드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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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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