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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2 최고의 별 안병준(부산 아이파크)가 시상식장에서 보여준 건 '기쁨의 눈물'이 아닌 '진짜 눈물'이었다.
단상에 올라 마이크 앞에 선 안병준은 MVP 수상 소감을 말하려다 왈칵 눈물을 흘렸다. 감정을 추스른 안병준은 "작년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에 있을 때, 부산 아이파크가 손을 내밀었다. 이 감사함은 평생 간직하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나선 안병준은 "지난해 3관왕을 했을 때도 영광스럽고 감사하는 마음이 컸다. 작년에는 팀이 승격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기쁨이 컸던 것 같다. 개인상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 올해에는 사실 기대를 안했다. 이렇게 받게 되어서 일단 팀 성적에 대한 죄송함과 개인적인 기쁨이 교차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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