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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경질을 거부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미래는 더 이상 없어 보인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맨유가 솔샤르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기로 했다. 위약금으로 750만파운드(약 120억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더선'도 '솔샤르 감독이 지원스태프들이 이미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경질은 없다고 했다. 그는 왓포드전 후 "난 항상 내 자신을 믿는다. 결과는 힘들게 됐지만 난 우리가 이것을 뒤집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당황스럽게도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축구의 일부"라고 밝혔다. 그리고는 "나는 지금 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며 고개를 숙였다.
맨유 이사진은 지난달부터 유임과 경질,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었다. 이 가운데 중심을 잡고 있는 인물이 솔샤르 감독의 스승인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었다. 퍼거슨 감독이 솔샤르 감독에게 힘을 싣고 있었다. 그러나 왓포드전에서도 최악의 상황을 맞은 만큼 퍼거슨 감독도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다.
현재 맨유 차기 사령탑에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도 맨체스터에 집을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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