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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리버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못 치를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1-0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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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을 비롯해 핵심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스쿼드를 제대로 구성할 수 없는 위기상황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각) '리버풀이 금요일로 예정된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르지 못할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원래 7일 새벽 아스널 홈구장에서 4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없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단 위르겐 클롭 감독부터가 경기에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클롭 감독은 이미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지난 3일 첼시와의 리그 원정경기에 빠졌다. 또한 골키퍼 알리송과 수비수 요엘 마티프,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때문에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 클롭 감독과 마찬가지로 나오지 못한다.

그런데 골키퍼 알리송이 빠질 경우에 문제가 발생한다. 카라바오컵을 주관하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측은 한 팀에 13명의 필드플레이어와 1명의 골키퍼 등 총 14명의 선수단이 구성되지 못하면 경기를 연기할 수 있다고 규정해놨다.

리버풀이 이 규정에 걸릴 수 있다. 선수단 고갈 사태가 심각하기 때문. 이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 나비 케이타가 차출돼 있고, 티아고 알칸타라는 엉덩이 부상이다. 미나미노 타쿠미도 근육통으로 첼시전에 나오지 못했다. 그 밖에 버질 반 다이크, 파비뉴, 커티스 존스, 티아고 역시 12월초 코로나19로 잠시 결장했다. 선수단이 만신창이인 상태다. 때문에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이 연기될 가능성이 현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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