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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주급 11억 요구한 2200억 먹튀, 말문 막힌 사비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1-09 10:38 | 최종수정 2022-01-09 11:07


EPA/Alejandro Garcia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말문이 막힌 사비 감독.

FC바르셀로나를 이끄는 사비 감독이 우스만 뎀벨레가 요구한 주급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스타 공격수 뎀벨레는 올 여름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손에 꼽을 '먹튀'로 전락했다. 2017년 입단 후 제대로 뛴 시즌이 없다. 허구한 날 부상으로 쓰러진다. 이번 시즌에도 9경기를 뛴 게 전부다. 영입 당시 1억3500만파운드(약 2200억원)라는 거액을 쓴 바르셀로나는 분통이 터진다.

문제는 화는 나면서도 쉽게 떠나보낼 수 없다는 점. 아프지만 않다면 재능이 넘치는 선수다. 사비 감독도 뎀벨레의 잔류를 원했다. 구단에 뎀벨레를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사비 감독도 뎀벨레의 어이없는 요구에 할 말을 잃었다. 독일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는 뎀벨레가 바르셀로나 잔류 조건으로 주급 70만파운드(약 11억원)를 요구했고, 사비 감독이 이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뎀벨레가 이런 무모한 주급 요구를 하는 건 자신감이 있어서다. 어차피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안해도, 여름 FA 신분이 되면 큰 금액을 받아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이 뎀벨레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가 들지 않아, 구단들이 뎀벨레 연봉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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