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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코로나 완치' 권경원, 벤투호 전격 '합류'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1-12 23:05 | 최종수정 2022-01-13 05: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권경원(감바 오사카)이 벤투호에 전격,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스포츠조선에 "권경원에게 대표팀 합류를 요청했다. 권경원이 준비가 마무리 되는데로, 대표팀이 훈련 중인 터키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권경원은 1월 터키 전지훈련 26인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대신 성남FC에서 함께 뛰었던 최지묵이 대체 발탁됐다. 대표팀은 8일 터키로 향했다.

권경원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기류가 바뀌었다. 권경원은 최근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파울루 벤투 감독은 권경원에게 합류 콜을 보냈다.

권경원은 A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다. 지난 11월 아랍에미리트, 이라크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 6차전에서 부상으로 제외된 김영권(울산 현대)을 대신해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터키 훈련 이후 1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최종예선을 치러야 하는 벤투 감독에게 권경원의 이른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민재(페네르바체)만 빠졌을 뿐, 핵심 포백 자원이 전원 함께하며 조직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권경원 역시 일본이 외국인 입국을 불허하며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표팀 합류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터키 전훈에 한창인 벤투호는 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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