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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스나위(인도네시아)는 윙포워드로 기용할 생각이다."
'인도네시아의 캡틴' 아스나위는 지난해 1월 안산 유니폼을 입고 인도네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지난해 K리그2 14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에서 인도네시아 주장 완장을 차고 전 경기에 출장해 1골-2도움을 올렸다. 인도네시아는 이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내 아스나위에 대한 관심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안산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 수가 아스나위 영입 후 5000명에서 7만7000명으로 급증했다.
한편, 안산은 경남 창녕에서 1차 전지훈련 중이다. 올해 안산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조 감독은 "1월4일부터 창녕에서 훈련하고 있다. 운동장 사정과 기후가 따뜻해서 굉장히 다행이다. 근육부상 등으로 몇몇 선수가 이탈한 것은 아쉽다. 외국인 선수들이 아직 훈련을 못했다.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수비훈련에 치중하고 있다. 2차 전지훈련은 공수 밸런스 등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지도자 생활을 했다. 공격 성향이 강하다. 안산이 다른 팀에 비해서 팀 구성이 약할지언정 끌려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지는 것, 승패에 대해 부담을 가지면서 경기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공격을 하면서 수비하는 축구를 분명히 할 것이다. 최대한 상대를 힘들게 하면서 90분을 끌고 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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