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수원 삼성 '영건' 정상빈(20)이 울버햄턴 입단을 완료했다.
이로써는 정상빈은 EPL 팀과 계약한 역대 1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다만, 임대 기간 이후에 정식으로 EPL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정상빈은 취업 허가를 받기 위해 그라스호퍼를 거쳐간다. 유럽연합(EU) 출신이 아닌 선수가 EPL에서 뛰려면 취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 대표팀과 소속팀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 정상빈은 조건을 충족할 수 없어 울버햄턴은 위성 구단인 그라스호퍼에서 먼저 경험을 쌓도록 했다.
수원 삼성 유스팀 매탄고 출신인 정상빈은 고교 3년이던 2020년 준프로 계약으로 프로팀에 합류한 뒤 빠르게 성장했다. 2021시즌 K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해 6골-2도움을 기록했고,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6월 스리랑카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H조 경기(5대0 승)에서 데뷔전을 치러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정상빈이 임대로 뛰게 될 그라스호퍼는 2021∼2022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10개 팀 중 6위를 기록중이다. 오는 31일 시옹, 다음달 6일 FC취리히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