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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 기회를 꼭 잡고 싶다."
간절했다. 한국은 1991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준결승에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5차례(1995·2001·2003·2014·2022년) 진출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태국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폭발했다. 조소현의 해결사 본능이 빛을 발휘했다. 조소현은 코너킥 상황에서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올린 크로스를 깜짝 헤딩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전반 35분에는 추효주(수원FC)의 폭풍 드리블 뒤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의 깔끔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한국의 압도적 경기력에 필리핀은 동력을 잃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는 파이널이다. 그는 "이런 기회가 쉽지 않다. 꼭 잡고 싶다. 다들 메달 따고 싶어하는 생각이 많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많이 힘들다. 하지만 결승전인 만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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