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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크라이나 출신 현역 축구선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항하기 위해 전쟁에 참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크라베츠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할 수 있는 말은 '힘내' 정도다. 그들은 나에게 '고맙다'고 한다. 그렇게 30분마다 통화한다. 잠을 이루지 못한다. 어머니는 총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훈련을 하면서도 내 가족, 내 조국 생각뿐이다. 내 아내는 하루에 8~10번은 운다.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으로 지난 23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침공 첫날 러시아군의 동시다발 공격에 우크라이나 내 군사시설 83곳이 파괴되고,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축구계는 "전쟁을 멈추라"는 메시지를 내보내는 한편, 러시아 스폰서와 계약을 파기하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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