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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8일 에버턴전에서 도합 3골을 몰아친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은 범접할 수 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현존 최강 듀오의 지위를 굳혔다.
케인은 이날 EPL 개인통산 176골을 기록, '아스널의 킹' 티에리 앙리(175골)를 따돌리고 통산 득점순위 6위로 올라섰다. 앙리가 EPL에서 일군 업적과 임팩트를 기억한다면,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영혼의 단짝'의 골을 합하면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무려 257골.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81골을 기록 중이다.
제이미 바디와 제임스 매디슨(레스터시티/도합 156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커스 래시포드(맨유/도합 152골), 라힘 스털링과 가브리엘 제주스(맨시티/도합 140골)와의 격차는 더 크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달 37골을 합작하며 '첼시의 전설적인 듀오'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도합 36골)가 보유한 EPL 역대 최다 합작골 부문 기록을 새로 썼다.
두 선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램파드와 드로그바의 합산골(281골)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25골 남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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